"EU 회원국, 백신 공급량 계획보다 20~50% 줄어" <br />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도 백신 공급 줄여 <br />이탈리아·폴란드·오스트리아 "계약 위반…법적 조치"<br /><br />유럽의 백신 부족 상황은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스페인 마드리드에선 의료 종사자의 백신 접종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과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서도 백신 접종이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EU 회원국은 최근 백신 공급량이 계획보다 20~50%까지 줄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메니코 아르쿠리 / 이탈리아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장 : 불행히도 이번 주에 화이자로부터 백신 공급량을 29% 더 적게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화이자가 생산 설비 증설을 위해 공급을 줄인 영향이 큽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도 줄 것으로 보여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는 심각한 계약 위반이라고 비판하면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폴란드와 오스트리아도 백신 공급 지연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각국의 반발이 잇따르자 유럽연합 EU도 모든 가능한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샤를 미셸 /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: 공급 지연이 발표되는 이유에 대해 명확히 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일부 국가는 안전성 논란이 있는 러시아와 중국 백신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르비아는 중국 시노팜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헝가리도 러시아 백신 200만 회분을 계약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야르토 페테르 / 헝가리 외무장관 : 백신의 공급 지연으로 인해 우리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공급원을 찾아야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유럽 각국은 어떤 방법으로든 올여름까지 국민의 70% 이상을 접종해 코로나19를 잡겠다는 계획이지만 현 추세라면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김형근 <br />영상편집: 임현철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12608094692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